절판이었지만 다행히 중고로 쉽게 구했다. 재치 넘치는 글과 전혀 심각하지 않은 그림으로 작가 본인의 암투병기를 정말 솔직하게 전달한다.
어려운 투병생활을 겪어보거나 간병해 보았다면 작가 미리암의 글과 그림이 마음 깊이 훅 닿아 따스함을 남겨줄거라 생각한다. 그런 경험이 없다면 아마 부유하는 조금 지루한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문득 소설가 김훈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딱 마음에 들었다.
"나는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문학이 인간을 구원합니까. 도스토옙스키가 인간을 구원해? 난 문학이 구원한 인간은 한 놈도 본 적이 없어."
이 책은 투박하지만 진솔하고 담담하게 당신의 슬픔을 위로해줄지도 모르겠다.
어려운 투병생활을 겪어보거나 간병해 보았다면 작가 미리암의 글과 그림이 마음 깊이 훅 닿아 따스함을 남겨줄거라 생각한다. 그런 경험이 없다면 아마 부유하는 조금 지루한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문득 소설가 김훈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딱 마음에 들었다.
"나는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문학이 인간을 구원합니까. 도스토옙스키가 인간을 구원해? 난 문학이 구원한 인간은 한 놈도 본 적이 없어."
이 책은 투박하지만 진솔하고 담담하게 당신의 슬픔을 위로해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