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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MOOn/Books

일하는 당신을 위한 결혼 사용설명서, 오쓰카 히사시

서평단에 당첨되어 어제/오늘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생각보다 금방 읽을 수 있네요.


이 책은 저자가 1만 명의 맞벌이 부부를 인터뷰하며 결혼생활의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정리해 놓은 내용으로 결혼 적령기의 싱글, 결혼을 준비하는 연인, 그리고 신혼부부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일부분은 인간관계,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담긴 책입니다.


총 50가지의 소중한 조언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들을 소개하면


"반면에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좋지 않은 말 중 최고는 "OO해 줘", "XX 좀 해 주지 않을래?" 같은 부탁하는 말이다"


이거 여자분들에게는 예상과는 다른 정말 의외의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구체적인 해결방법은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도 비슷한데, 남여 구분할 것 없이 부탁받는 것은 유쾌하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구글은 사내에서 업무를 진행할 때,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받고 원하는 사람들로만 구성해서 일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 현실적인 조언 중에 하나가 "상대방의 장단점을 잘 따져 보라" 입니다.


조지 버나드쇼가 "사랑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점을 과장하는 흥미로운 과정"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도파민에 의해 왜곡되어 버린 단점을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차분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이건 연인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이겠네요)


이 밖에도 연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글들이 보입니다.


결혼 후 30년이 지났을 때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세부적인 그림을 그려 맞춰보라는 것도 좋은 조언 같습니다. 목표와 지향점은 어떤 것이 될 것인가가 아닌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에 있기 때문이죠.


이 밖에도 실제 부부들을 위한 육아, 가사분담, 재테크에 대한 많은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