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음악을 거의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운받아 듣다보니 오디오가 무용지물이다. 가끔 음량이 풍부하게 들을라 치면 지저분하게 aux 단자를 빼서 핸드폰과 연결하는 불편함이 있다. (아이폰 덱도 지원하는데 난 갤럭시라 패스~)
그래서 눈길이 간게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되시겠다. 핸드폰에서 음악을 블루투스로 송출하고 블루투스 리시버에서 받아서 오디오로 보내는 방법이다. 쉽게 말해 핸드폰에서 음악을 다운받아 바로 오디오로 들을 수 있다. ㅋ
그런데 여기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블루투스로는 송출되는 음질이 라디오 수준으로 꽝이라는 거다. 요즘 승용차에서 블루투수로 연결에서 음악 들어봤으면 아실 듯. 그래서 한동안 쳐다도 안봤는데 CD수준으로 블루투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안이 나왔다.(꽤 전에..)
블루투스로 송수신할 때 APT-X 코덱으로 음원을 압축하는 방안인데 이를 이용하면 거의 CD수준으로 음질이 크게 향상된다. (압축방식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APT-X로 검색하면 관련된 내용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홋~~~
물론 이를 위해서는 핸드폰이 APT-X를 지원하고 블루투스 리시버도 APT-X를 지원해야 한다. 다행히 삼성의 최근 폰들은 다 APT-X를 지원한다.(삼성이 특허 원천 업체를 인수했다. ㅋ)
그럼 이제 블루투스 리시버만 사서 오디오랑 연결하면 그 동안 먼지 쌓인 오디오를 잘 써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 열심히 검색해 봤다. (한 달 전 쯤에)
아~, 역시 대한민국, 대단하다. 외국에서는 그리 싸다는 apt-x 지원 리시버, 왜 이리 비싸냐~. 결국 e-bay랑 amazon에서 대충 쓸만한 걸 찾아봤다.
조건은 apt-x 지원, 오디오와 연결할 생각이니 광출력(optical), 동축케이블 출력(coaxial)을 지원, aux(이건 기본이니 뭐), 그리고 싼 거! 찾아보니 딱 스펙에 맞는게 있어서 주문해서 어제 받아서 오늘 연결해 봤다. 제품은 요거~!
<Apt-X, Bluetooth4.0, Digital Optical Output 지원>
<Optical로 연결해봤다. ㅎㅎㅎ 잘 출력된다>
<Optical/Coaxial/Aux 모두 지원>
<블투 연결 전에는 깜빡이고 연결되면 계속해서 점등 상태다>
<문제는 미국거라 전원문제로 컨버터가 필요하다는 거. 아답터는 프리볼트라고 써있는데 어쨌거나 연결이 안되니 일단은 이렇게~ ㅋ>
아~~~, 그럭저럭 괜찮은 음질로 잘 작동한다. 배송기간이 20일이 넘게 걸렸지만 만족~!!! 국내에서 20만원 이내에는 Apt-X가 지원 안되거나, Aux 출력 뿐이 안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은데, 7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구성하고픈 사람에게 추천한다.